호치민 맛집 빈탄군 팜빗짠 거리 스시 오마카세 Sushi Zaku 리뷰(2025.08)
- Hochiminh Gourmet
- 3일 전
- 4분 분량
#1. 호치민 맛집 빈탄군 팜빗짠 거리 스시 오마카세 Sushi Zaku 리뷰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 Sushi Zaku는 호치민에서 제2의 일본인 거리 또는 리틀 도쿄로 불리는 빈탄군의 팜빗짠 거리의 중심에 있습니다. Sushi Zaku는 미들급 스시야 정도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무난한 가격에 수준 높은 스시를 맛볼 수 있어 근처 거주 중인 외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입니다.
호치민의 스시 수준은 코로나 전과 후로 완전히 나눠지는데 식자재를 일본에서 공수해야 하므로 일본과 한국에 비할 수 없지만 Sushi Zaku는 최근 방문했던 호치민의 스시야 중 가장 큰 만족감을 줬습니다.
식사와 함께할 음료로 가쿠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마일드한 스시를 즐기는데 맥주도 나쁘지 않지만 튀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깔끔하고 산뜻한 가쿠 하이볼이 더 궁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옆에서 셰프를 보조하는 직원이 하나 있긴 했지만, 오마카세 코스의 대부분 요리는 와타라세 셰프가 직접 진행했습니다. 후쿠오카 출신인데 친절한데다 영어도 잘하셔서 짧은 대화를 중간중간 하면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식사는 중간 가격대의 Omakase Kou를 선택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훈제 굴, 훈제 연어, 옥수수 양갱으로 구성된 Assorted Smoked Fishes Plate가 나왔습니다. 훈연 향과 함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훈제 굴이 임펙트 있었습니다.
에피타이저에 이어 오징어, 문어 빨판, 방어, 고등어로 구성된 Assorted Sashimi가 나왔습니다. 쫄깃한 식감의 문어 빨판과 싱싱하고 감칠맛 나는 고등어 사시미가 이날 식사는 성공적이라는 확신을 줬습니다.
니기리 시작 전, 세 번째 음식으로 차완무시가 나왔습니다. 짭조름 시큼한 맛의 부드러운 계란찜 위에 붕장어와 시소가 올라가 식감과 향을 더했는데 무난한 느낌으로 가볍게 먹었습니다.
차완무시를 먹는 동안 스시를 올려 놓을 접시와 함께 채소 절임인 츠케모노, 그리고 손으로 스시를 먹는 사람을 위한 물티슈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니기리는 Ika(오징어)였습니다. 네타로 사용된 오징어의 손질 상태와 식감은 예술이었습니다. 적초를 사용한 샤리를 사용했는데 물이 부족했는지 된밥이어서 식감이 조금 거슬렸습니다.
두 번째 니기리로 Aji(전갱이)가 나왔습니다. 적당히 기름기 오른 전갱이의 고소한 맛이 큰 만족감을 줬습니다. 하지만 역시 샤리의 식감이 계속해서 거슬리더군요.
세 번째 니기리로 Chutoro(참다랑어 중뱃살)가 나왔습니다. 보기보다 덜 기름졌지만 오히려 적당히 담백해 좋았으며 참치 상태가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네 번째 니기리로 Saba(고등어)가 나왔습니다. Sushi Zaku의 고등어는 비린내 하나 없이 고등어 특유의 기름지고 감칠맛 가득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이날 먹었던 스시 중 두 번째로 맛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니기리로 Siro Amadai Aburi(백옥돔 아부리)가 나왔습니다. 날 생선만 먹다가 토치로 한 번 지져준 백옥돔을 먹으니 은은한 불맛과 함께 특유의 풍미가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니기리 사이에 쉬어가는 요리로 백옥돔구이가 나왔습니다. 그릴에 구운 백옥돔 위에 만가닥버섯과 쑥갓이 들어간 투명한 소스가 뿌려져 있었는데 무난하게 먹을 만했습니다.
백옥돔구이에 이어 Cold Plate가 나왔습니다. 게살과 채소로 만든 두부가 나왔는데 무엇을 의도했는지는 알 수 있었으나 식감도 그리 좋지 않고 맛도 좋지 않아 이날의 워스트였습니다.
Cold Plate가 나온 후 다시 니기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섯 번째는 Kinki Aburi(홍살치 아부리)였습니다. 날것에서 아부리 스시로 자연스레 흘러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곱 번째 니기리로 Smoked Chutoro(훈연 참다랑어 중뱃살)가 나왔습니다. 간장에 절인 중뱃살이라 생각하고 별 기대 없이 맛을 봤는데 스모키한 향과 함께 생햄을 먹는듯한 식감과 맛이 인상적으로 이날의 베스트였습니다.
니기리 마지막 여덟 번째는 Anago Aburi(붕장어 아부리)였습니다. 불맛과 함께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으며 스시의 마지막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취기가 슬슬 올라 술을 깨고 입을 행굴 겸 녹차를 주문했습니다. 진한 향의 차가운 녹차가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주더군요.
니기리가 끝나고 미소국이 나왔습니다. 붕장어 살코기가 한 조각 들어간 무난한 맛의 미소국으로 스시를 먹어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미소국에 이어 마지막 식사로 테마끼가 나왔습니다. 고급진 김 사이에 샤리와 다진 참치, 그리고 홋카이도 성게알이 올라간 호화스러운 테마끼였습니다. 상급 성게알의 풍미까지는 느낄 수 없었으나 베트남에서 비리거나 씁쓸하지 않고 적당히 고소한 맛이 나는 성게알을 맛볼 수 있어 만족했습니다.
첫 번째 디저트로 셰프가 직접 만든 교쿠(계란구이)가 나왔습니다.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카스텔라 식감의 계란구이가 디저트로 괜찮았습니다.
모든 코스의 마지막 두 번째 디저트로 샤인 머스켓, 바닐라 아이스크림, 수제 밤 양갱 위에 시트러스 시럽을 뿌린 Today's Dessert가 나왔습니다. 달콤 상큼한 맛이 식사의 마무리로 완벽했습니다.
#2. 스시 오마카세 Sushi Zaku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 Sushi Zaku는 1,000,000VND / 1,600,00VND / 2,200,000VND 세 가지 오마카세 코스가 있습니다. 저녁 8시 이후에 오마카세를 주문하지 않고 단품 메뉴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2차로 술을 마시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을 잡기 위함으로 보여집니다. 한국의 미들급 스시야 정도 느낌으로 가성비가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베트남에서 이곳 이상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스시야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혼자 식사하기 위해 방문하여 아래와 같이 주문했습니다.
Omakase Kou: 1,600,000VND(86,500원)
가쿠 하이볼: 120,000VND x 2잔 = 240,000VND(13,000원)
녹차: 50,000VND(2,700원)
총 1,890,000VND에 VAT 4.5%, 서비스 차지 5.5%를 합쳐 2,079,000VND(112,400원)의 금액이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스시를 맛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일본과 한국 스시야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없으나 식자재를 일본에서 공수해 서비스하는 이곳 이상 만족감을 주는 스시야가 베트남에 많지는 알을 것입니다.
#3. 스시 오마카세 Sushi Zaku - 위치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 Sushi Zaku는 호치민에서 제 2의 일본인 거리 또는 리틀 도쿄로 불리는 빈탄군의 팜빗짠 거리의 중심에 있습니다. 수준 높은 일식당과 다양한 술집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호치민에 거주하며 방문할 일이 많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의 위치 확인 버튼을 눌러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주소: 78 Phạm Viết Chánh, Phường 19, Bình Thạnh, Hồ Chí Minh
웹사이트: https://sushi-zaku.com/
연락처: 0866863439
영업시간: 18:00 ~ 24:00(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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